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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저널

임테기 사용시기 및 사용 시 주의할 점


생리 예정일이 됐는데도, 생리를 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임신을 의심하게 된다.


이 때 간편하면서도 신속하게 임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임테기, 임신테스트기 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경우 임테기의 정확도는 95%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한다거나 사용시기를 지키지 않으면 결과의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1] 임테기 작동원리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태반이 형성된다.


태반에서는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에스트로겐(estrogen) 등의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이로인해 임신을 하면 신체 곳곳에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임테기는 이 중 HCG 호르몬과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판단하는 기기로, 소변이 테스트기에 접촉됐음을 나타내는 대조선과 소변이 HCG 호르몬과 반응했을 때 결과를 나타내 주는 검사선으로 구성돼 있다.



선의 진하기나 두께에 상관없이 두줄이 나왔다면 임신일 확률이 높다.


희미하게 나온 두줄이더라도 임신으로 간주하는 이유는 사람에 따라 임신초기에는 HCG 호르몬 농도가 낮아 반응이 약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이 임테기에 접촉했음을 알려주는 대조선(C)에서만 선이 나타난 경우라면 보통 임신이 아닐 확률이 높다.


단, 착상이 된지 기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거나, 테스트 전 과음 등으로 인해 HCG 호르몬 농도가 약해진 상태라면 임신이지만 임신이 안된 것으로 나올 확률이 있다.


소변이 테스트기에 접촉됐음을 나타내는 대조선에 선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임테기가 불량이거나 외부충격 등에 의해 파손되었을 확률이 높다.


이경우 새로운 임신테스트기를 구입해 다시 한번 임신여부를 테스트 해보는 것이 좋다.



[2] 임테기 사용시기


HCG 호르몬은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되어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검출된다.


때문에 임테기는 관계가 있은 날부터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이나 생리 예정일이 지났음에도 생리가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전에 임신 확인을 위해 임테기를 사용했다면, 결과는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사용시기 이후 다시 재검사를 해보는 것이 권장된다.


임테기가 높은 정확도로 임신 여부를 간편하게 알 수 있다고 해도, 최종 임신 확인은 산부인과를 내원, 검사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임신테스트기의 경우, 관계 후 2주 가량의 시기가 필요하지만, 혈액검사는 관계 후 9~10일이 지난 후라면 임신 여부 확인이 가능하며 결과도 20분 정도면 나온다.


초음파로는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에나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4주 정도는 되야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아기집이 잘 지어졌는지, 자궁 내 착상이 잘 됐는지 등을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는데, 소변 검사로 임신 확인이 가능한 시기와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 사이에는 약 1~2주의 공백이 있는 셈이다.


때문에 생리 예정일에서 1주가 지나도록 생리가 나오지 않거나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 했을 때 임신이 나왔다면 그로부터 1주 뒤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예정일로 부터 2주가 지난 뒤 병원을 찾으면 태아의 심장박동도 확인할 수 있으며, 아기집이 아직 보이지 않는 시기라도 혈액 검사를 통해 임신이 정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3] 임테기 사용 시 주의할 점


간혹 임테기를 미리 구입해 집안에 비치해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보관만 잘한다면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이 딱히 나쁠것도 없지만, 포장지가 훼손돼 공기에 노출되거나 상온에 오래 노출될 경우 소변 흡수 막대가 오염될 수도 있고 시약이 산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신테스트기, 임테기는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사용하기 보다는 아침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첫 소변이 점심이나 저녁시간 소변보다 호르몬 농도가 높아 정확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소변 속 호르몬 농도가 낮아질 수 있어 임테기 사용 전에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소변 흡수 막대에 소변을 적실 때는 양이 너무 적을 경우 결과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어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 소변 흡수 막대를 5초 이상 충분히 적셔주거나 직접 소변 흡수 막대를 흐르는 소변에 대어 흡수시켜 주는 것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임테기에 소변을 적당량 적셨다면 손으로 들고 있기 보단 뚜껑을 닫은 후 평평한 곳에 놓아둔다.


이때 임신결과를 나타내 주는 창은 위로 향하도록 두어야 하며,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판독을 위해 5분간의 대기 후 결과를 확인한다.


임테기를 상온에 둘 경우 소변 흡수 막대가 오염되거나 시약이 산화될 수 있어 개봉후에는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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