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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저널

듀오덤 교체시기 및 올바른 사용법


듀오덤은 상처치료에 쓰이는 습윤밴드 중 하나로,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딱지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줘 인기가 높다.


가격은 일반밴드 보다 비싸지만, 진물 나는 상처나 가벼운 화상, 찰과상에도 효과적이며 접착력이 좋아 관절 부위에도 부착하기 좋다. 일반 밴드는 상처 부위에 거즈가 부착돼 진물을 흡수하며 주로 간단한 보호가 필요한 상처에 사용하며, 습윤밴드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을 함유해 진물을 젤 상태로 보존, 빠른 상처 치유와 흉터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


[1] 상처 치유에 습윤밴드를 사용하는 이유


상처가 생기면 딱지를 만드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사실 딱지는 피, 고름, 진물 등이 마르면서 생긴 껍질로, 상처 치유를 위해 모여든 세포가 딱지 아래에 갇혀 오히려 상처 회복이 더뎌지고 흉터가 생기기 쉽다.



반면 진물은 죽은 세포와 세균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마크로파지와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백혈구와 리소솜 효소, 성장인자들이 밀집돼 있어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데 말라 없어지게 되면 상처 회복이 더뎌질 수 있어 좋지 않다.


습윤밴드의 핵심은 진물이 마르지 않게 습윤환경을 유지하고 상처부위에 밀착해 세균침투를 막는데 있다. 원래 상처는 진물이 마르면서 딱지가 생겨 상처를 보호하고 그 밑으로 새살이 돋는 과정이 진행되는데 이러한 가피의 역할을 습윤밴드가 대신 하는 것. 상처 부위에 붙여두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줘 '습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 듀오덤 올바른 사용법


듀오덤은 마찰 등으로 피부가 손상되거나 떨어져 나간 가벼운 찰과상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깊은 상처나 감염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습윤환경이 균을 더 잘 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습윤밴드를 붙이기 전에는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부착해야 한다. 소독은 다친 부위의 조직에 손상을 주거나 아무는 것을 더디게 할 수 있어 좋지 않은데, 감염은 상처 부위의 피부조직 1g 당 세균이 1만 마리 이상일 때 일어나기 때문에 숫자를 그 이하로 줄이기만 하면 된다.



습윤밴드는 연고제와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밴드는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삼출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상처에 닿는 부위에 거즈가 부착되어 있는 반면, 습윤밴드는 진물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자연 치유적 성분인 진물이 연고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밴드의 크기는 상처를 완전히 덮을 만큼 조금 크게 잘라 붙이고 모서리 부분이 들뜨지 않게 붙여준다. 듀오덤과 같은 습윤밴드는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 개봉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피부가 연약한 만 3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듀오덤 교체시기


듀오덤은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진물 등의 삼출액을 흡수하면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데, 물이나 공기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최장 7일까지 부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초기에는 진물이 많이 나오는 만큼 1~2일에 한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고, 이후에는 상태에 따라 2~3일에 한번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단, 이는 평균 교체주기로 상처부위가 진물로 인해 하얗게 부풀러 올라 들뜬 현상이 있으면 바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듀오덤을 붙인 초기에는 감염이나 노란 진물, 붉어짐 등의 이상 증상이 없는지 2~3일간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열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 듀오덤을 붙였다 떼어내니 붙여놓았던 모양 그대로 붉은기와 두드러기가 올라와 가라앉지 않거나 갈변 현상이 그대로 남는 증상, 상처 주위에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등의 현상이 있다면 사용을 자제하고 병원을 내원해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습윤밴드를 새로 교체해도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면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었는지 확인 후 제거하면 된다. 제거할 때에는 습윤밴드의 가장자리부터 천천히 떼어내고, 잘 떼지지 않으면 따뜻한 물을 피부와 제품 사이에 흘려 보내면 조금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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