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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저널

눈다래끼 옮나요, 전염여부 및 관리법

눈다래끼 옮나요



눈꺼풀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붓거나 덩어리가 생겼다면 눈따래끼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눈다래끼는 통증으로 인한 아픔도 문제지만, 사실 외형상 보기가 좋지 않아 외부활동에 제약이 따른다는 점도 큰 불편사항 중 하나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눈다래끼!! 하지만 눈다래끼가 옮는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게 효과적인지에 대해 잘 알고 이는 그리 많지 않다.


[1] 눈다래끼 전염여부


눈다래끼는 눈꺼풀에서 지질 분비를 조절하는 마이봄샘과 속눈썹 뿌리 부분에 있는 짜이스샘 등에 생긴 급성 세균감염 질환이다.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염증 유무와 생기는 위치에 따라 속다래끼와 겉다래끼, 콩다래끼 등으로 분류된다.


짜이스샘과 몰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겉다래끼, 마이봄샘에 생긴 것을 속다래끼(맥립종)라 하며, 마이봄샘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 염증을 콩다래끼(산립종)라 칭한다.



겉다래끼는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붓고 단단해져 피부를 압박할 정도로 아픈데,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 때문에 고름이 나올수도 있다.


속다래끼는 마이봄샘에 생기는 급성 화농성 염증으로, 겉다래끼 보다 깊은 곳에 위치하며,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점막 조직에 노란 농양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것이 만져지지만, 붓거나 통증과 같은 염증 증상이 없다.


눈다래끼는 다행히도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거나 옮지는 않는다.


다래끼는 결막염과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연히 눈다래끼와 결막염은 서로 다른 질병이다.


결막염은 다래끼와 달리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발병할 수 있어 유행성 결막염이라 부르기도 하며,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2] 눈다래끼 관리법


눈다래끼는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보통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가 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붓는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내원해 항생제나 안약, 안연고 등을 처방받아 점안하거나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간혹 염증으로 인해 다래끼에 생긴 고름을 무심코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다래끼를 함부로 짜면 염증이 주변부로 확산돼 증상이 더 오래 가거나 심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흉터가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름을 짜내야 한다면 병원을 내원해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을 내원하면 눈 주위를 소독한 뒤 마취를 하고나서 다래끼가 난 부위를 절개, 염증을 긁어내게 되는데, 치료를 받은 후에는 감염이 되지 않게 2시간 정도는 안대를 하는 것이 좋고 처방받은 약은 제때 복용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다래끼가 생겼다고 해서 모두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초기 단계라면 집에서도 충분히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 40~45도의 따뜻한 물주머니로 15~30분씩 하루에 4~6회 정도 온찜질을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빨갛게 부은 부분에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눈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관리를 청결하게 하고, 더러운 손으로는 눈을 만지지 않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눈 화장을 하는 여성의 경우 화장품 가루가 기름샘을 막을 수 있어 세안을 할 때 보다 신경써서 이를 제거해 줘야 한다.


다래끼는 치료하고 나서도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염증이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그만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악성 종양 등 다른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병원을 내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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